“저 오늘 집에서 일할게요!”

“저 오늘 집에서 일할게요!”

옴니어스가 리모트 근무를 진행하는 방식

 

"아, 오늘 회사 가기 싫다."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출근길 지옥철에 유난히 올라타기 싫은 날, 옆자리 팀원의 자판 소리가 거슬리는 날, 나를 부르는 사람 없는 곳에서 조용히 일하고 싶은 날. 이런 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법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리모트 근무(Remote Work, 원격 근무)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아끼며 본인이 선호하는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인데요. 하지만 리모트 근무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작지 않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려면 사무실에 있어야 하지 않나요?”
“리모트 근무가 대충 일하는 날처럼 변질되진 않나요?”
“팀원들끼리 얼굴도 안 보고 일하면 너무 삭막하지 않나요?”

옴니어스의 경험상, 항상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옴니어스가 리모트 근무를 진행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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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여름 3주년을 맞이한 스타트업 옴니어스는 창업 초기부터 리모트 근무를 진행해 왔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사무실 밖에서도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두었고, 현재 모든 팀원이 주 1회 혹은 그 이상 리모트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착되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

  옴니어스에서는 업무 툴로 슬랙, 트렐로, 컨플루언스 위키 등을 활용합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회사 밖에서 일해도 전혀 문제없는 업무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리모트 근무 중 갑작스럽게 회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구글 행아웃 비디오 챗으로 실시간 원격 회의에 참석하면 됩니다.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구글 행아웃으로 원격 참여가 가능합니다.)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구글 행아웃으로 원격 참여가 가능합니다.)

 

투명한 업무 공유에서 쌓이는 신뢰

 리모트 근무의 생산성에 대해 조사한 재밌는 연구 하나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대학에 의하면, 팀원 중 리모트 근무를 진행하는 인원이 없을 때 팀의 생산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리모트 근무를 하는 팀원이 있으면 그가 열심히 일하지 않을 거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다른 팀원들도 그만큼만 일하겠다고 마음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옴니어스에서는 데일리 스크럼,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스프린트 등 애자일 원칙에 충실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 간 업무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유됩니다. 리모트 근무가 하루 쉬어가는 날로 활용될 수 없는 걸 모든 팀원이 알고 있기에 리모트 근무에 대한 고정관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함께 최선을 다하는 중인 걸 아는 것. 옴니어스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상호 신뢰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배려하기, 리모트 근무에 대한 내규에서도 이런 가치가 녹아 있습니다.

 

옴니어스 <Remote Work Guideline> 중
옴니어스 <Remote Work Guideline> 중

 

월요일, 금요일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날

  모든 팀원이 주 1회 이상 리모트 근무를 활용하다 보면 만나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 나눌 시간이 적어집니다. 리모트 근무에 동반하는 어쩔 수 없는 단점인데요. 그래서 옴니어스의 월요일과 금요일은 리모트 근무가 없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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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금요일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스무디 미팅은 모든 팀원들이 회사 근처 카페에 모여 맛있는 음료를 곁들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회사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음 주에는 어떤 일들이 진행될 예정인지도 여기서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스무디 미팅에서는 가끔 외부에서 찾아오신 손님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주시기도 합니다. 강연 내용도 알차지만 강연이 마무리되고 팀원들끼리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게 묘미입니다. 개발부터 연구, 기획, 디자인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일 때만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집니다.

 

“저 오늘은 집에서 일할게요!”

  옴니어스에 리모트 근무는 자연스런 문화로 자리 잡아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의 신청이나 승인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회사 공용 캘린더에 리모트 근무 일정만 업로드하면 됩니다. 이는 슬랙을 통해 자동으로 모든 팀원에게 공유됩니다. 회사에 꼭 출근해서 진행해야 하는 일이 없다면 일정은 당일 오전에 등록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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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익명으로 진행된 리모트 근무 설문조사에서 옴니어스 팀원 중 67%가 주기적으로 리모트 근무를 활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나머지 33%는 주기적이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경우 리모트 근무를 하신다고 답했고요. 또, 80% 이상의 응답자가 ‘리모트 근무가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고 평가했으며 나머지 20%도 중립이라는 입장이어서 리모트 근무를 부정적으로 여기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모든 팀원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만원 지하철, 꽉 막힌 도로 위에서 버려지는 출퇴근 시간만큼 아까운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어느 장소에 있던 일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리모트 근무로 이 시간을 아껴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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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리모트 근무 중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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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옴니어스는 2015년 KAIST에서 딥러닝 기술을 연구하던 공동 창업자들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패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 수치화, 문자화하기 힘들던 패션의 감성을 AI로 풀어냅니다. 업계를 선두하는 고객사와 함께 패션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실현시키는 것이 옴니어스의 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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